20일부터 다보스포럼 개최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이 모임에는 전 세계 40여개국의 국가수반과 2500명의 정부·기업·학계 대표들이 참가한다.

WEF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연차총회는 경제·사회·인간 행태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디지털 전환 시기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기후변화, 세계 경제의 `뉴 노멀', 원자재 가격 등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차총회는 제너럴 모터스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등 5명이 공동의장으로 진행을 맡게 된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면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에 전적으로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극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올해 연차총회의 목적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앞으로 미래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