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한때 30달러 아래로 떨어져 … 금값 소폭 상승

북해산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13일 장외거래에서 한때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장외거래에서 전날보다 90센트 (2.9%) 하락한 배럴당 29.9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70센트(2.3%) 내린 30.1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지며 2003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시소게임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4센트(0.1%) 오른 배럴당 30.48달러로 마감됐다. WTI는 오전 장에 3% 이상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원유 수입량이 782만 배럴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값은 전날과 큰 변동이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0.2%) 오른 온스당 1,087.1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