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지웰 테라스④평면]중소형 수요 반영해 전가구 84㎡…채광·통풍 뛰어난 4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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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가구 테라스 갖춰[ 이소은 기자 ] 지웰 테라스가 들어서는 은평 뉴타운은 그동안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시들한 지역이었다.
옥상층 4층, 복층으로 테라스하우스 조성
2011년까지 은평뉴타운, 불광동, 응암동 일대 재개발로 대규모 공급이 이뤄졌으나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 위주였던 탓에 미분양이 쏟아졌다. 600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자 2012년에는 서울시가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2억원까지 할인해주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지금까지도 이 지역은 은평구 내 중대형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로는 85㎡ 미만의 중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간의 면적별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중소형 거래 비율이 평균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는 중소형 거래 비율이 전체 거래의 90% 가까이 차지했다.
중소형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것은 핵가족화 트렌드에 따라 소형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비교적 작은 평형의 주택을 찾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진관동은 은평구 가운데서도 영유아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은평구청 조사에 따르면 진관동의 0~9세 연령 비율은 전체의 13%로 은평구 전체의 평균인 8%보다 4%p 더 높았다. 이러한 시장을 반영해 지웰 테라스는 전 가구를 전용 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 총 220가구 규모로 판상형 192가구, 탑상형 28가구다. 총 8개 타입의 특화된 테라스 평면을 도입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4층 55가구에는 다락방을 두어 평면 특화 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의 다른 단지와 차별화 하기 위해 전체 가구를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며 "4베이 구조는 주로 대형 평수에서 볼 수 있는 설계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뒤로는 황금산이 둘러싸고 있는 만큼 일부 세대의 경우, 수변 및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테라스는 1503동 101호, 1508동 104호 등 2가구를 제외한 218가구에 모두 제공된다. 전 가구에 스테인레스 상판의 3구 가스쿡탑이 기본 장착되며 유상 옵션으로 전기쿡탑을 선택할 수 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주방 TV폰, 드레스룸·주방 팬트리의 시스템 가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델하우스에는 84㎡A 1층 유닛이 전시돼있다. 방-거실-방-방의 4베이 구조다.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됐다. 동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ㄷ'자 구조의 주방을 채택했으며 주방 옆 쪽으로는 각종 수납이 가능한 넓은 팬트리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거실에는 20cm 깊이의 우물형 천장을 도입해 개방감까지 높였다.
테라스는 거실, 안방과 맞닿아 있는데 면적은 13㎡ 정도로 설계됐다. 입주자들의 선호에 따라 화단, 바비큐 시설 등으로 꾸밀 수 있다. 테라스 외벽도 다양한 색상의 벽돌로 장식해 외관 특화에도 신경을 썼다.방에는 부부욕실을 비롯해 드레스룸이 설치된다. 전면의 발코니에는 세탁공간과 건조공간이 있다. 원스톱 세탁공간으로 집안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상 옵션으로는 빌트인 천장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실 수납, 작은방 추가 옷장 등이 있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 개관할 예정이다. (02)354-1800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