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최근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상품기획(MD)전략부문 내 '자주MD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자체브랜드(PB)팀과 부문별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콘텐츠개발담당을 통합했다. 개편 전에는 상품본부 내에서 여성, 남성, 잡화 부문 콘텐츠개발담당들이 상품군별로 자주 편집매장을 운영했지만 이를 모아 집중적으로 자주 편집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의 자주 편집매장은 40여 개 브랜드, 180여 개 매장이다. 올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는 동시에 대표적인 자주 편집매장인 '파슨스' 12개, '유닛' 8개 등 총 50여 개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리빙 편집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매장으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소공동 본점 6층에 바이크웨어 편집숍인 '엘싸이클(el Cycle)'을 연다. 엘사이클에서 취급하는 15개 브랜드 중 영국의 '벌파인', 호주의 '재거드' 등 6개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전했다.정종견 롯데백화점 자주MD팀장은 "최신 유행을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를 한번에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편집매장의 인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자주 편집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