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한솔씨앤피 청약 9200억 몰렸다

경쟁률 790 대 1 기록
▶마켓인사이트 1월20일 오후 6시6분

올해 첫 신규 상장기업인 한솔씨앤피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790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청약금액의 50%를 내는 청약증거금으로 9241억원이 몰렸다.한솔씨앤피는 20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8만주 모집에 1억4217만165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솔씨앤피는 지난 13~14일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137 대 1이었다.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연말 기업공개를 하려는 기업이 몰리자 일정을 올초로 미뤘다.한솔씨앤피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솔씨앤피는 2000년 대영고분자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용 코팅재 업체다. 2007년 한솔케미칼이 경영권을 인수하며 한솔그룹에 편입됐다.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디바이스 디지털카메라 등의 표면을 마감하는 코팅재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일본 교세라, 중국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2014년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매출 4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