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소비 부진 여파…목표가↓"-SK

SK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소비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김기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5% 가량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 줄어들 것"이라며 "유통업체 판촉행사 참여로 제품 가격이 낮아져 이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국내 가전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면서도 "전반적인 소비 시장 침체는 부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소비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8.4%, 11.1% 하향 조정했다.

그는 "2014년 말 436개, 지난해 440개를 기록했던 매장 수는 올해 중 10개 순증으로 점포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하지만 신규 출점 모멘텀은 이전보다 약해지고 객단가 증가율 또한 가격 하향 추세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