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직원 헌혈 캠페인 벌인다

40일간 2만여명 참여
삼성 임직원이 21일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그룹은 21일부터 2월29일까지 40일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국가적 혈액 부족 사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다.

이 캠페인은 이날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카드 등 각 계열사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사업장마다 헌혈버스를 운영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2만여명의 직원이 참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삼성 관계자는 “겨울철은 날씨가 추워서 헌혈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데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올 들어 헌혈 참여도가 떨어져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삼성물산 노사협의회가 헌혈 캠페인 조기 전개를 제안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삼성은 헌혈 캠페인 외에도 5억원 상당의 헌혈버스 두 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