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유가 강세에 상승…제조업 체감 경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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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에 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3달러대에 진입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진이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다.◆ 뉴욕 증시, 유가 강세에 상승…다우 0.79%↑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18포인트(0.79%) 상승한 16,069.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포인트(0.86%) 높은 4,506.68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유가 강세가 지속된 데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주요 종목이 급등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 호조로 15% 급등했다.
◆ 국제 유가, 사흘 연속 상승...WTI 33달러대
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85센트(2.6%) 상승한 배럴당 33.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 제조업 체감 경기 '꽁꽁'…7년 만에 최저 연초부터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중국 경제와 국제 유가에 대한 불안으로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은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5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황BSI 65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 '성완종 리스트'...이완구 전 총리 1심 선고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첫 재판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1심 판결이 29일 선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10호 법정에서 이 사건을 7개월간 심리한 결론을 밝힌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오후 5시께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직접 상자에 포장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리스트 파문으로 취임 70일 만인 작년 4월 27일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 애플 플러그, 감전 위험 리콜…한국도 해당
애플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유럽 대륙,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2구 교류(AC) 플러그 어댑터가 "극히 드문 경우 파손돼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플러그 어댑터는 애플이 판매한 '여행용 어댑터 키트'에도 포함돼 있었다. 애플은 리콜 대상 플러그에 문제가 생긴 사례를 전 세계에서 12건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전원 어댑터 본체가 아니라, 여기에 끼웠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플러그 어댑터다. 리콜 대상 플러그 어댑터는 2구 애플 전원 어댑터에 연결되는 부분인 내부 슬롯에 4∼5자의 글자가 표시돼 있거나 혹은 아무 글자도 표시돼 있지 않다.
◆ 세계 외국 여행객 많은 도시…서울 13위
외국 여행자가 많이 찾은 전 세계 도시 100개 명단에 우리나라의 서울과 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시장 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의 연례 '100대 세계 최고 관광도시' 순위를 보면 서울은 2014년에만 9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해외 관광객 수에서 전체 13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전체 1위인 홍콩(2770만 명), 싱가포르(3위·1708만 명), 태국 방콕(4위·1624만 명), 마카오(6위·1496만 명), 중국 선전(7위·1312만 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위·1천163만 명)에 이어 아시아에서 7번째로 매력적인 도시로 꼽혔다.
94위에 오른 제주의 2014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9.1% 오른 194만 명이었다.
◆ '광교~강남 37분' 신분당선 연장선 30일 개통
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13.8㎞)이 오는 30일 정식 개통해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을 타면 영통역∼선릉역, 영통(신풍초교)∼강남역 등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분당선, M버스보다 10여 분을 절약할 수 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정자 2250원, 광교∼강남 2950원이다.
◆ 전국 대체로 흐려…충남·강원 등에 눈·비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이남과 강원도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충남북과 전북,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밤에 점차 그치겠으나, 전남과 경남북내륙에서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영동·경북북동산간은 3∼10㎝, 충남북·남부내륙·경북동해안·제주도산간·울릉도·독도는 1∼5㎝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남부지방·울릉도·독도가 5∼20㎜, 강원도영동·경북북동산간이 5∼10㎜, 충남북이 5㎜ 미만이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강원영동·부산·울산·제주는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 한경, 제8회 일본경제포럼 29일 개최
한일 양국이 국내외 경제 난관을 뚫고 다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새해 첫 일본경제포럼이 열린다. 한경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시장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2016년 일본 투자 전략)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진이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다.◆ 뉴욕 증시, 유가 강세에 상승…다우 0.79%↑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18포인트(0.79%) 상승한 16,069.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1포인트(0.55%) 오른 1,89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포인트(0.86%) 높은 4,506.68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유가 강세가 지속된 데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주요 종목이 급등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발표한 실적 호조로 15% 급등했다.
◆ 국제 유가, 사흘 연속 상승...WTI 33달러대
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85센트(2.6%) 상승한 배럴당 33.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 제조업 체감 경기 '꽁꽁'…7년 만에 최저 연초부터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중국 경제와 국제 유가에 대한 불안으로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은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5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황BSI 65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 '성완종 리스트'...이완구 전 총리 1심 선고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첫 재판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1심 판결이 29일 선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10호 법정에서 이 사건을 7개월간 심리한 결론을 밝힌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4일 오후 5시께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직접 상자에 포장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리스트 파문으로 취임 70일 만인 작년 4월 27일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 애플 플러그, 감전 위험 리콜…한국도 해당
애플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유럽 대륙,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2구 교류(AC) 플러그 어댑터가 "극히 드문 경우 파손돼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플러그 어댑터는 애플이 판매한 '여행용 어댑터 키트'에도 포함돼 있었다. 애플은 리콜 대상 플러그에 문제가 생긴 사례를 전 세계에서 12건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전원 어댑터 본체가 아니라, 여기에 끼웠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플러그 어댑터다. 리콜 대상 플러그 어댑터는 2구 애플 전원 어댑터에 연결되는 부분인 내부 슬롯에 4∼5자의 글자가 표시돼 있거나 혹은 아무 글자도 표시돼 있지 않다.
◆ 세계 외국 여행객 많은 도시…서울 13위
외국 여행자가 많이 찾은 전 세계 도시 100개 명단에 우리나라의 서울과 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시장 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의 연례 '100대 세계 최고 관광도시' 순위를 보면 서울은 2014년에만 9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해외 관광객 수에서 전체 13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전체 1위인 홍콩(2770만 명), 싱가포르(3위·1708만 명), 태국 방콕(4위·1624만 명), 마카오(6위·1496만 명), 중국 선전(7위·1312만 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위·1천163만 명)에 이어 아시아에서 7번째로 매력적인 도시로 꼽혔다.
94위에 오른 제주의 2014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9.1% 오른 194만 명이었다.
◆ '광교~강남 37분' 신분당선 연장선 30일 개통
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13.8㎞)이 오는 30일 정식 개통해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을 타면 영통역∼선릉역, 영통(신풍초교)∼강남역 등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분당선, M버스보다 10여 분을 절약할 수 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정자 2250원, 광교∼강남 2950원이다.
◆ 전국 대체로 흐려…충남·강원 등에 눈·비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이남과 강원도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충남북과 전북,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밤에 점차 그치겠으나, 전남과 경남북내륙에서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영동·경북북동산간은 3∼10㎝, 충남북·남부내륙·경북동해안·제주도산간·울릉도·독도는 1∼5㎝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남부지방·울릉도·독도가 5∼20㎜, 강원도영동·경북북동산간이 5∼10㎜, 충남북이 5㎜ 미만이다.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강원영동·부산·울산·제주는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 한경, 제8회 일본경제포럼 29일 개최
한일 양국이 국내외 경제 난관을 뚫고 다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새해 첫 일본경제포럼이 열린다. 한경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시장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2016년 일본 투자 전략)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