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레스토랑' 나온다

SKT, SM엔터 제휴
청담동 에스엠티서울 적용
SK텔레콤과 SM엔테터인먼트 등이 손잡고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대기시간 등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스마트폰과 테이블에 부착된 ‘비컨(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을 연결해 구현하는 일종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 비컨 전문회사 헬로팩토리 등과 함께 ‘IoT 레스토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IoT 레스토랑 서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복합외식 공간 ‘에스엠티서울(SMT SEOUL)’에 적용된다.레스토랑을 찾은 손님은 자리에 설치된 비컨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추천 메뉴는 물론 주문 후 대기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돌 스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패턴을 추출한 뒤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일본에도 각각 에스엠티엘에이(SMT LA)와 에스엠티도쿄(SMT TOKYO) 등을 세워 스마트 레스토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IoT 플랫폼과 비컨 기술을 외식사업에 도입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IoT 플랫폼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