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샷법 합의파기, 명분 없다" 더민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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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책 3당 회담 열자" 제안
캐스팅보트 잡기 본격 나서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창당대회는 2일로 잡혀 있다”며 “이날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면 3~5일에 3당 대표가 만나자는 게 안 의원의 뜻”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 교육청 간 보육료 지원 주체 논쟁을 벌이고 있는 ‘누리과정’ 문제에 대해 “국회와 청와대·정부, 지방정부·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특별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 무산과 관련, “이번에는 더민주가 약속을 깬 것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열기로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뒤집는 건 어떤 명분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의 등장으로 국민에게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며 “3당(국민의당)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모든 정치세력이 깜짝 놀라고 국민 무서운 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하루를 앞두고 17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구성 의석(20석) 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