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충격에 아시아증시 '휘청'…코스피 1% 가까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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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아시아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중인 가
운데 일본과 중국 증시도 2~3%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후 1시 7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7% 하락한 17,270.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3.14% 하락한 1,7194.17로 오전장을
마친 뒤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 하락한 2,717.50으로 장을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07% 떨어졌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전날대비 2.39%, 0.53% 하락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이틀새 11% 넘게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4달러(5.5%) 하락한 29.88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장중 1219.9원 찍어
국내 증시도 맥을 못 추긴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6포인트(0.9%) 하락한 1889.44를 기록중이다.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1억원, 463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21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09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화학,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국전력 현대차가 하락중이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SK텔레콤 SK는 낙폭을 확대하며 3~4% 하락중이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 상승중이다. 유비에스 모건스탠리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전자우 네이버 LG화학 기아차도 상승 전환해 거래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다. 4.9포인트(0.72%) 하락한 679.9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 357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842억원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5원(0.91%) 오른 1218.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219.9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운데 일본과 중국 증시도 2~3%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후 1시 7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7% 하락한 17,270.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3.14% 하락한 1,7194.17로 오전장을
마친 뒤 낙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 하락한 2,717.50으로 장을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07% 떨어졌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전날대비 2.39%, 0.53% 하락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이틀새 11% 넘게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4달러(5.5%) 하락한 29.88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원·달러 환율 장중 1219.9원 찍어
국내 증시도 맥을 못 추긴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6포인트(0.9%) 하락한 1889.44를 기록중이다.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1억원, 463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21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09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화학,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국전력 현대차가 하락중이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SK텔레콤 SK는 낙폭을 확대하며 3~4% 하락중이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 상승중이다. 유비에스 모건스탠리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전자우 네이버 LG화학 기아차도 상승 전환해 거래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다. 4.9포인트(0.72%) 하락한 679.9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 357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842억원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5원(0.91%) 오른 1218.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219.9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