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고교 경제지력 '쑥'…1회 올림피아드 평균 6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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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이초아·손호준·송기우
성적 15일 발표…2회 시험 8월

◆…한국경제신문 경제올림피아드위원회가 3일 1회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62.0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만점 80점)이 평균 50.1점, 금융(만점 20점) 11.9점으로 나타났다. 9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39명이었다. 80~89점인 1급은 74명, 2급(70~79점) 58명, 3급(60~69점) 72명이었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에겐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이 주어지며 성적 상위 10%에는 장려상이 수여된다. 개인 및 동아리대항전 수상자 명단과 시상식 날짜는 11일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성적 우수자 가운데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도전한 학생들이 많았다. 이초아(29회 테샛), 정승우(30회 테샛), 유호재(31회 테샛) 학생은 테샛 대상을 받았으며 오윤재 학생은 최우수상(31회 테샛)을 수상했다. 이초아 양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며 “학교 경제수업에 충실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한마당 기출문제와 테샛 기출문제를 풀면서 올림피아드에 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31번 총수요곡선 및 총공급곡선의 이동과 그 원인을 묻는 문제였다. 소비심리의 호전은 총공급곡선을 오른쪽으로, 원유 수입가격 상승과 예상물가 수준의 상승은 단기 총공급곡선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는지를 묻는 문제로 정답은 ‘전부 맞다’였다. 정답률은 24%에 그쳤다.
무차별곡선의 형태를 묻는 4번 문제(정답은 X재는 비재화, Y재는 재화), 시장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11번 문제(정답은 독점시장의 경우 기업의 공급곡선이 존재한다)도 정답률이 30%대였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