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유치 부산·충남·제주 '3파전'

19일 최종 후보지 결정
세계수산대학 국내 입지 결정전의 막이 올랐다. 세계수산대학 공모 대행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4일 오후 부산시와 충청남도, 제주도 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심사위원들은 3개 지자체의 재정 지원 계획과 수산교육 및 R&D(연구개발) 인프라, 국제 협력 역량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를 벌였다.

세계수산대학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수산 전문 대학원이다. FAO는 이미 한국과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다. 15~17일 현장심사를 거쳐 19일 최종 국내 후보지 입지가 결정된다.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 530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38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