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中 불안에도 강세…코스닥 장중 2% 상승

15일 국내 증시는 중국발(發) 불안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이날 오전 11시0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7포인트(1.40%) 올라 1861.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2.05포인트 상승한 1857.33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5억원, 27억원 어치를 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665억원 어치를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877억2800만원 어치 자금이 들어왔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4.01%)과 은행(3.90%)이 눈에 띄게 강세다. 전기가스(-0.96%) 는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 넘게 올랐고 현대차와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도 2~3%씩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1.98%) 올라 620.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2% 넘게 오르기도 했다.

개인이 325억원 어치를 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1억원, 9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동서, 메디톡스 등이 일제히 2% 이상씩 뛰었다. 쌍용정보통신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5원(0.03%) 내린 12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01%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1%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2% 상승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