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불확실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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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섣불리 통화정책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려간 뒤 여덟달째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다만 그동안의 만장일치와 동결 결정과 달리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하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중국 성장 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판단이 담겼습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기대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라며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현재 정책금리 수준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효과는 불확실하고 거기 따른 부작용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는데는 동의했지만 금융안정에 중점을 두고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특히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등 통화정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을 여러차례 언급했습니다.아울러 주식과 채권시장 자본 유출과 북한 리스크 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국내외 전문가들은 그동안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지만 한국은행이 충분한 시그널을 보이지 않으면서 4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유리 "강타와 7살 차이…우리 부모님도 7살 차이" 무슨 뜻?ㆍ한국은행이 8개월째 기준금리 동결한 5가지 이유ㆍ‘비정상회담’ 장동민, “방송국 것들은 은혜를 몰라” tvN에 돌직구 ‘폭소’ㆍ레이디스코드 컴백, 故 권리세-고은비 없이 활동재개…응원물결ㆍ[카드뉴스] 가난 속에서 탄생한 대박 아이디어, 에어비앤비 이야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