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있는 '머슬녀', 그녀들의 운동복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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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운동하는 여심 공략
바이크·필라테스·크로스핏 등 전용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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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일 헤드 의류용품기획팀장은 “20~30대를 중심으로 여성 바이크 인구가 늘고 있지만 기존 브랜드는 남성 위주, 기능성 중심이었다”며 “비엣은 여성미와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여성 전문 바이크웨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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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는 2016년을 ‘여성의 해’로 선언하고 배우 이성경 씨, 펜싱 메달리스트 신아람 씨, 트레이너 린다 씨 등 건강한 이미지의 모델을 대거 발탁했다. “올해는 여성을 위한 신제품 출시와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강형근 아디다스코리아 브랜드 총괄 전무)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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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2~3년 새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이는 세계적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시장정보업체 NDP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여성 스포츠웨어 성장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헤드가 2012년 선보인 요가 라인 ‘에고’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20% 늘었다. 반응이 좋자 올해는 기존 주력 상품인 브라톱과 레깅스 외에 코트, 점프 슈트, 원피스, 스커트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기로 했다.최근 업체들이 선보인 신상품을 보면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만이 아니라 크로스핏처럼 거친 운동을 즐기는 여성까지 공략하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띈다. 아디다스는 올 들어 근육의 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성 바지인 ‘얼티메이트 2.0 타이츠’, 달리기와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에 최적화한 ‘레이서백 삼선 브라’ 등을 새로 내놨다. 푸마 역시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 최적화한 브라톱, 타이즈 등을 출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