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의 힘…부품주 아모텍 반등

삼성페이 관련 매출 늘어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관 매수 힘입어 1만7000원대
전자통신부품업체 아모텍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텍은 지난 19일 코스닥시장에서 4.88% 오른 1만7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1만8000여주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최근 4거래일 동안 3만4000여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주가는 12.42% 뛰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15일까지 38% 하락했다.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모듈 판매량이 늘어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텍은 작년 4분기에 증권업계 예상(57억원)을 크게 웃도는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조만간 삼성페이가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도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