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입영신청 공석 두배이상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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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올해 3만여개에서 내년 7만여개로병무청은 2017년도에 현역병으로 입영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재학생 입영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재학생 입영신청이란 각급 학교에 재학하거나 해외 체재 등의 사유로 입영을 연기 중인 사람이 입영을 원할 때 신청하는 것이다.
병무청은 내년도 재학생입영신청 공석(군 소요의 한 사람을 충원할 수 있는 자리)을 7만여 개로 책정했다. 내년도에 징집으로 입영하게될 10만여 명의 70%에 해당된다. 남은 30%의 공석은 고졸자 및 기타 연기자에게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등을 통해 입영일자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6년도 공석은 3만여개였다.내년도 재학생입영원 공석을 대폭 늘린 이유는 대학 재학생들의 입영일자 선택 형태와 고졸자들의 졸업 후 입영 또는 취업, 대학입시 준비 등 젊은이들의 입영시기 선택을 분석한 결과이다. 징집으로 입영하는 인원의 7할이 대학생인만큼 이들이 군복무 기간과 학사 일정을 각자 편의에 따라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재학생입영원은 선착순에 의해 월 단위로 신청한다. 병무청은 3회로 나누어 접수한다. 재학생입영원을 신청하는 본인의 징병검사 일자와 관계없이 신청하는 회차마다 1월에서 12월 중 원하는 하나의 달을 선택할 수 있다. 2017년도 재학생입영원 신청자의 입영일자와 부대는 본인이 희망한 월과 적성을 반영해 2016년 12월 중 전산추첨으로 결정된다. 결과는 병무청 누리집에 공지하고 우편으로도 개별 안내한다.
재학생입영원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본인임을 인증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국외체재자는 행정자치부 공인인증센터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I-PIN)으로도 가능하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