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유가 급등에 '강세'…선거구·테러방지법 합의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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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도 2% 안팎의 강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 이상 급등했다.
여야가 4·13 총선 선거구 획정과 테러방지법 처리 방향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2일 저녁 국회에서 만나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다우 1.4%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7포인트(1.40%) 뛴 16,620.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72포인트(1.45%) 상승한 1945.50에, 나스닥 지수는 66.18포인트(1.47%) 오른 4570.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6%대의 급등세를 보인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미국 생산 감소 전망에 급등…WTI 6.2%↑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84달러(6.2%) 뛴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3달러(5.2%) 상승한 배럴당 34.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與野 '선거구 획정'테러방지법' 합의 또 무산…北인권법 오늘 처리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에 대 테러 정보수집권을 주되 견제장치를 두는 테러방지법 수정안의 통과를 주장한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의 정보 남용 우려를 들어 반대하면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의 우선 처리를 주장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대립했다.
여야는 전날 오후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 기준안에 대한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밤늦게 양당 대표까지 참석 범위를 확대해 타결을 재시도했다. 그러나 기존에 합의된 북한인권법을 나머지 무쟁점 법안과 묶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쳤다.◆ 韓 구매력 기준 시간당 소득 15달러…OECD 33개국 중 22위
한국에서 1시간을 일하고 버는 돈은 독일의 절반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서는 2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최근 '일자리의 질'에 관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시간당 평균 소득은 2013년 현재 14.6달러로 22위였다.
한국의 바로 위에는 슬로베니아(18.0달러)가 있다. 일본은 19.6달러로 20위였으며 이탈리아(19위·20.3달러), 뉴질랜드(18위·20.3달러), 스페인(17위·20.4달러) 등도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 급락…세계경제에 폭풍 우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당분간 이 이슈는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 기준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0.02달러(1.50%) 떨어진 1.41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1.4079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날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한때 1.6% 하락해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작년 해외에서 카드로 15조 긁었다…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32억6400만 달러로 2014년(122억100만 달러)에 비해 8.7%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 '서울·전북·강원' 어린이집 보육료 미납…보육대란은 피할듯
다음달 10일 납부 시한을 앞두고 서울과 전북, 강원 등 3곳의 교육청이 아직 누리과정(0~5세 보육) 어린이집의 1월분 보육료를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카드회사가 보육료를 대납한 뒤 교육청으로부터 나중에 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납부 시한이 지켜지지 않더라도 당장 어린이집이 운영난을 겪거나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우려는 크지 않다.
◆ 한국은행도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 추진한다
한국은행이 금융공기업의 성과 연봉제 전면 도입에 앞서 성과 연봉제 대상을 확대하고 성과보수의 비중을 높이는 인사제도 혁신에 나선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최근 인사경영국 내에 인사·급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과연봉제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TF는 올 상반기 중 현재의 인사·급여·평가·채용·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 부모사망·소득없는 미성년자 지역건보료 안 내도 돼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는 비록 재산이 있더라도 소득이 없으면 올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미성년자 연대 납무의무 면제 제도'가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됐다.
◆ 겨울바람 여전히 쌀쌀…동해안·산간 내일까지 눈
23일 전국이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 영향을 점차 받겠다. 이날 낮부터 24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여야가 4·13 총선 선거구 획정과 테러방지법 처리 방향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22일 저녁 국회에서 만나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다우 1.4% 상승 마감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7포인트(1.40%) 뛴 16,620.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72포인트(1.45%) 상승한 1945.50에, 나스닥 지수는 66.18포인트(1.47%) 오른 4570.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6%대의 급등세를 보인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미국 생산 감소 전망에 급등…WTI 6.2%↑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84달러(6.2%) 뛴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3달러(5.2%) 상승한 배럴당 34.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與野 '선거구 획정'테러방지법' 합의 또 무산…北인권법 오늘 처리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에 대 테러 정보수집권을 주되 견제장치를 두는 테러방지법 수정안의 통과를 주장한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의 정보 남용 우려를 들어 반대하면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의 우선 처리를 주장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대립했다.
여야는 전날 오후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 기준안에 대한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밤늦게 양당 대표까지 참석 범위를 확대해 타결을 재시도했다. 그러나 기존에 합의된 북한인권법을 나머지 무쟁점 법안과 묶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쳤다.◆ 韓 구매력 기준 시간당 소득 15달러…OECD 33개국 중 22위
한국에서 1시간을 일하고 버는 돈은 독일의 절반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서는 2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최근 '일자리의 질'에 관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시간당 평균 소득은 2013년 현재 14.6달러로 22위였다.
한국의 바로 위에는 슬로베니아(18.0달러)가 있다. 일본은 19.6달러로 20위였으며 이탈리아(19위·20.3달러), 뉴질랜드(18위·20.3달러), 스페인(17위·20.4달러) 등도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 급락…세계경제에 폭풍 우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당분간 이 이슈는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 기준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0.02달러(1.50%) 떨어진 1.41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1.4079달러) 이후 최저치다. 이날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한때 1.6% 하락해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작년 해외에서 카드로 15조 긁었다…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32억6400만 달러로 2014년(122억100만 달러)에 비해 8.7%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 '서울·전북·강원' 어린이집 보육료 미납…보육대란은 피할듯
다음달 10일 납부 시한을 앞두고 서울과 전북, 강원 등 3곳의 교육청이 아직 누리과정(0~5세 보육) 어린이집의 1월분 보육료를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카드회사가 보육료를 대납한 뒤 교육청으로부터 나중에 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납부 시한이 지켜지지 않더라도 당장 어린이집이 운영난을 겪거나 학부모들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우려는 크지 않다.
◆ 한국은행도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 추진한다
한국은행이 금융공기업의 성과 연봉제 전면 도입에 앞서 성과 연봉제 대상을 확대하고 성과보수의 비중을 높이는 인사제도 혁신에 나선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최근 인사경영국 내에 인사·급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과연봉제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TF는 올 상반기 중 현재의 인사·급여·평가·채용·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 부모사망·소득없는 미성년자 지역건보료 안 내도 돼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는 비록 재산이 있더라도 소득이 없으면 올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미성년자 연대 납무의무 면제 제도'가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됐다.
◆ 겨울바람 여전히 쌀쌀…동해안·산간 내일까지 눈
23일 전국이 기압골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 영향을 점차 받겠다. 이날 낮부터 24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