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장 넓히는 IBM, 애플·VM웨어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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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트 2016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소프트웨어도 개방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커넥트 2016’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자신의 시스템만을 쓰도록 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산시키는 전략으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IBM은 애플과 협력을 통해 애플이 최근 내놓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언어인 ‘스위프트’를 IBM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시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아이폰용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독일 지멘스 빌딩기술부문과도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건축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IBM은 국내 기업과의 클라우드 협력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르블랑 총괄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K(주)와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잠재 경쟁자인) 구글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