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동아원 인수 완료

매출규모 3조6000억원

동아원 신임 대표에 이인우
사조그룹은 25일 동아원그룹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조그룹은 동아원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아원·한국제분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와이너리 운영사 코도, 양돈업체 천안팜, 양곡 가공업체 한국산업 등 총 8개 회사를 모두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들 8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사조그룹의 매출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사조그룹은 다음달까지 1000억원 규모의 동아원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동아원과 한국제분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사조그룹 식품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인우 사장(사진)이 선임됐다. 한국제분은 이 사장과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주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부문 총괄본부장은 두 회사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