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경영] 농협, 도시엔 농업박물관…농촌선 예술단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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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공로가 큰 개인과 단체에는 ‘농협문화복지대상’을 시상한다.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미풍양속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농촌사회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농촌희망가꾸기 운동도 진행한다. 여러 기업이나 단체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자원과 역량을 농촌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하도록 연결해주는 운동이다. 전통타악연구소와 평양예술공연단 등 문화예술 공연 단체들이 농촌 지역을 찾아 공연하고 있다. NH개발과 지역별 선정 업체가 노인 가구의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공헌활동도 진행한다. 이 활동으로 연간 1만4700여가구가 문화공연 혜택을 누렸고, 1만1200여가구가 사진을 찍는 기회를 얻었다.농촌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과학 캠프 및 서울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해놓고 있다. 대상자는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 등이다. 2005년 발족한 농협 농가희망봉사단은 시골 홀몸노인의 낡은 주택을 수리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경북 상주시 홀몸노인 가구의 낡은 지붕과 천장, 화장실을 고쳐주고 도배 및 장판·보일러 등을 교체했다. 마을 주민에게는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