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린드버그', 필드에서도 일상에서도 스타일이 산다

필드 위에도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시작된 라운딩 시즌을 앞두고 골퍼들이 스윙 실력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골프웨어시장에서는 과거 전형적인 ‘알록달록 골프복’에서 탈피해 보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골프웨어가 각광받는 추세다. 특히 젊은 골퍼가 늘면서 필드 위에서는 물론 일상생활과 가벼운 외출, 주말 나들이에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 골프웨어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199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요한 린드버그가 내놓은 ‘제이린드버그(J.LINDEBERG)’는 우아하고 자유로운 감성, 완성도 높은 디자인, 우수한 기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와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허문 ‘액티브웨어’를 표방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35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서울, 스톡홀름, 뉴욕, 코펜하겐, 로스앤젤레스, 홍콩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두고 있다.

제이린드버그를 국내에 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유럽 특유의 세련된 색상과 간결한 실루엣, 현대적인 패션 디자인이 기능성 소재와 함께 어우러져 골프웨어의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제이린드버그가 올봄 새로 내놓은 ‘골프 컬렉션’ 신상품은 블랙, 화이트, 네이비 등 세련된 색상을 바탕으로 오렌지, 퍼플, 그린 등의 포인트 컬러를 감각적으로 활용했다. 한층 강화된 기능성 소재로 활동성도 높였다. 제이린드버그의 독자 기술을 접목해 만든 TX 소재는 땀을 신속히 흡수해 착용감을 쾌적하게 해주는 기능성 저지(jersey) 소재로, 공기가 잘 통하고 신축성도 좋아 매 시즌 출시되는 제품마다 큰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는 자외선 차단과 향취 기능을 더한 TX+ 소재로 품질을 한층 강화했고, 세련된 디자인의 피케 셔츠부터 원피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올봄에는 기존 골프웨어를 넘어 사이클링, 요가, 러닝 등 다양한 운동과 레저 활동에 어울리는 기능성 의류인 ‘액티브 컬렉션’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패션계의 화두로 떠오른 ‘애슬레저 룩(일상적인 운동에 입는 세련된 디자인의 옷)’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제이린드버그는 액티브 컬렉션을 통해 기존 스포츠웨어나 아웃도어와 차별화되는 북유럽풍의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