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삼성그룹 간판 떼고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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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변경…신임 대표 오성엽 씨
롯데BP화학 대표엔 김영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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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새 기업이미지(CI·사진)도 공개했다.롯데정밀화학의 영문명은 ‘LOTTE Fine Chemical Co., Ltd’로 결정됐다. 삼성정밀화학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BP화학도 이사회를 열고 롯데BP화학으로 사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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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BP화학 새 대표이사로는 김영준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 소장과 롯데상사 대표 등을 지냈다.
이날 주주총회장에서는 지난 4년8개월간 삼성정밀화학을 이끌어온 성인희 사장이 노동조합원에게 헹가래를 받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노조원 50여명이 “성 사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러 왔다”며 주총장에 들어왔고, ‘성인희 사장님 감사합니다’는 글자가 새겨진 현수막이 걸렸다. 성 사장은 “삼성의 DNA와 롯데의 DNA를 합쳐서 일류 회사를 만들어달라”고 화답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