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한국 증시, 상장사 12개로 출발해 세계 13위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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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3일 '환갑'한국 주식시장이 오는 3일 개장 60주년을 맞는다. 상장사 12곳으로 시작한 증시는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몸집을 불려 시가총액 1207조원에 달하는 세계 13위로 성장했다.
시가총액 1207조4580억
상장사도 1927개로 늘어
거래소 "세계 7위로 도약"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뒤 현대증권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펀드’ 열풍과 정보기술(IT) ‘벤처붐’이 일면서 2007년 7월25일 사상 처음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1년 5월2일에는 사상 최고점인 2228.9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2011년 이후 5년간 증시는 ‘장기 박스권(코스피지수 1800~2050)’에 갇혀 있다. 한국거래소는 적극적인 기업 상장 유치와 다양한 해외주식상품 도입 등을 통해 현재 13위인 시가총액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세계 7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