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로 헬스·골프…홈IoT 쏟아낸 KT

IPTV와 접목…30여종 출시
KT 자회사인 비씨카드 소속 프로골퍼 김혜윤 선수(왼쪽)와 헬스 트레이너 숀리(오른쪽) 등이 KT가 3일 선보인 골프퍼팅, 헬스밴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올해 안으로 30여종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 홈IoT 가입 기기 수를 연내 5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KT는 3일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홈IoT 설명회’를 열고 “헬스케어(건강), 안전 등에 특화한 홈IoT 서비스 30여종을 올해 선보일 것”이라며 “2018년까지 국내 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KT는 66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자사 인터넷TV(IPTV)인 올레tv와 홈IoT 서비스를 연계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올레tv를 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헬스테인먼트(헬스+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날 IoT 헬스바이크, 헬스골프퍼팅, 헬스밴드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헬스바이크는 사용자가 운동기구에 올라타 페달을 구르면 실제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느끼도록 해주는 게 특징이다. 화면에 가파른 도로가 나타나면 페달 강도가 더욱 세지도록 설계했다. 골프퍼팅 기기 역시 실제 골프장에서 이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