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담청됐는데 `상심증후군` 유발? 이유가...
입력
수정
복권 1등에 당첨된 A씨.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황홀한 순간을 맞이한 A씨가 갑자기 심장발작 증상이 일어난 것.이같이 기쁘고 행복한 사건에도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심장전문의 옐레나 가드리 박사가 9개국의 25개 협력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상심증후군` 환자 1천750명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전체 환자 중 485명은 심리적 충격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그러나 이 중 20명(4)은 생일잔치, 아들 결혼식, 손자 출생, 자신이 응원하는 럭비 팀의 승리, 50년 만의 친구 만남, 카지노에서 잭팟 당첨 등 기쁘고 즐거운 사건으로 발생한 환자로 밝혀졌다.`상심증후군`은 극심한 슬픔, 분노, 공포 같은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심장발작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배우자, 자식, 부모의 돌연한 사망,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가드리 박사는 행복한 사건의 경우를 `상심증후군`과 구분할 필요가 있어 `행복심장증후군`(happy heart syndrome)이란 이름을 붙였다.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3월2일자)에 실렸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결혼계약 유이, 이제 정말 그녀는 다시 뜰까ㆍ북한 미사일, 모욕을 당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ㆍ류현진 어깨 불편, 재활 성공 가능성은?ㆍ테러방지법 통과, “텔레그램으로 바꿔요”...그들이 떠나는 속사정ㆍ로드걸 공민서 “최민식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