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작년 5.5조 적자…4Q 손실 9733억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조50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5조132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줄어든 12조9743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는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 작업을 하고도 대금 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7% 감소한 3조7448억 원, 영업손실은 973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전체 수주 잔량 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과 함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지난해 총 8조50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뿐 아니라 현대중공업은 작년에 영업손실 1조5401억 원, 삼성중공업은 1조5019억 원의 적자를 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