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차량용 반도체 진출…삼성과 SK의 미래는? 투자의 기회일 때, 내 투자자금 4배까지 운영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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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그룹이 구상한 현재와 미래의 주요 사업무대가 점점 겹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양 그룹이 가장 확실하게 경쟁하는 대표적 사업부문은 반도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출액 점유율 84.3%로 절대적인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K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의약품 위탁 생산기업.CMO) 지분을 100% 인수키로 했다. SK는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바이오팜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CMO와 신약개발 회사까지 보유한 것은 삼성물산과 유사한 형태다. 삼성은 삼성물산 아래 지난 2011년 CMO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012년에는 신약 개발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각각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초로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 데 이어 시스템 반도체 영역으로 사업군을 넓히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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