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중계 김효정 "상상 이상 강해" … 어이없는 실수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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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중계
9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숨막히게 펼쳐지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역사적인 제1국을 시작했다.당초 이세돌의 우세를 점쳤던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박빙의 승부에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알파고의 어이없는 실수로 상황이 바뀌었다.
알파고는 초반 오랜 시간 수를 두지 않았지만 대국이 진행될수록 승부수를 빠르게 가져가며 이세돌을 압박했다. 평소 난전 속에서 활로를 찾는 승부사 기질이 강했던 이세돌은 공격적인 전개로 대응했다.
난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국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유창혁 9단은 "현재 형세는 박빙으로 봐야 한다. 알파고의 실력이 상당하다. 구글 딥마인드 측의 주장이 허언은 아니었다" 며 "이세돌이 아직 알파고의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바둑기사 김효정은 "알파고가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느낌이다. 잘 둔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평가했다.
팽팽하던 대국의 전환점은 90수째였다. 알파고가 전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기 때문. 현장 해설가에 따르면 "프로기사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고의 90수는 80수 이후 10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수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9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숨막히게 펼쳐지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역사적인 제1국을 시작했다.당초 이세돌의 우세를 점쳤던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박빙의 승부에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알파고의 어이없는 실수로 상황이 바뀌었다.
알파고는 초반 오랜 시간 수를 두지 않았지만 대국이 진행될수록 승부수를 빠르게 가져가며 이세돌을 압박했다. 평소 난전 속에서 활로를 찾는 승부사 기질이 강했던 이세돌은 공격적인 전개로 대응했다.
난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국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유창혁 9단은 "현재 형세는 박빙으로 봐야 한다. 알파고의 실력이 상당하다. 구글 딥마인드 측의 주장이 허언은 아니었다" 며 "이세돌이 아직 알파고의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바둑기사 김효정은 "알파고가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느낌이다. 잘 둔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평가했다.
팽팽하던 대국의 전환점은 90수째였다. 알파고가 전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기 때문. 현장 해설가에 따르면 "프로기사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고의 90수는 80수 이후 10수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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