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요 사업부 마진 개선…목표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매일유업에 대해 주요 사업부의 마진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와 182.8% 증가한 4036억원과 149억원을 기록했다"며 "백색우유 사업부를 제외한 전사업부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치즈 커피음료 가공유 등의 수익성이 전년보다 개선됐는데, 이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매일유업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1.5% 개선됐다.

중국 제조분유 수출도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아 전사 이익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게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사 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