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법인장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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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법인 사장(54)이 결국 사임했다. 2014년 1월 대표직을 맡은지 26개월 만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최대 이슈가 된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혼 사장이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혼 사장은 1990년부터 지난 25년간 폭스바겐 일원으로 일해왔으나 지난해 가을 자동차업계를 발칵 뒤흔든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미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디젤 스캔들 이후로 그는 마틴 빈터콘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30여명의 폭스바겐 경영자 중 배출가스 양을 줄이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는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며 몇몇 개인들의 소행"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혼 사장이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혼 사장은 1990년부터 지난 25년간 폭스바겐 일원으로 일해왔으나 지난해 가을 자동차업계를 발칵 뒤흔든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미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디젤 스캔들 이후로 그는 마틴 빈터콘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30여명의 폭스바겐 경영자 중 배출가스 양을 줄이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는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며 몇몇 개인들의 소행"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