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메뉴' 전쟁 나선 미국 패스트푸드업계
입력
수정
지면A11
맥도날드 '맥픽2' 인기 끌자멕시컨 스타일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이 ‘아침메뉴 전쟁’에 뛰어들었다. 타코벨은 10일(현지시간) 1달러에 살 수 있는 아침 메뉴(사진) 10종을 선보였다. 1달러로 살 수 있는 아침 메뉴는 양념감자, 스크램블에그 등이 들어간 미니 스튜냄비와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등을 넣은 타코 등이다.
타코벨, 1달러짜리 메뉴 출시
머리사 솔버그 타코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싸고 다양한 선택권을 원한다는 조사를 바탕으로 1달러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내놨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타코벨이 아침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도날드는 두 개 메뉴를 2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아침메뉴 ‘맥픽2’가 인기를 끌면서 4분기 매출을 끌어올렸다.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업체도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메뉴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WSJ는 총매출에서 아침 메뉴가 차지하는 비율이 맥도날드는 25%지만 타코벨은 6%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