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초고압·해저 케이블 등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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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경영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패키지 솔루션, 스마트 그리드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라크에 집중하던 초고압 분야 사업을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올해의 경영 전략이다. 기존 솔루션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은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 형태로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준공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공장은 10만㎡ 규모에 달한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수 있다.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금속산업계에서의 위상과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기대다.LS엠트론은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무기로 세계 농기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남미 등에 진출해 트랙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전지용 동박 시장에서도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엠트론은 세계 최초로 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을 제품에 적용했다. 지난해 전지용 동박 수출은 전년 대비 65% 늘었다. 향후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꼽히는 중국에서도 2014년 대비 지난해 전지용 동박 수출량이 5배 증가했다.
LPG 전문기업인 E1은 싱가포르, 미국 휴스턴 등 해외 지사를 거점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