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기억', 시그널-응팔 인기 이을까…첫 방송 전부터 '대박 예감'

사진 = 굿데이터 제공
[ 한예진 기자 ] tvN 금토드라마의 화제성 독식 흐름이 후속작 '기억'까지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금토드라마 부문 1위 자리는 2015년 '응답하라1988'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지난 주 종영된 '시그널'로 이어져 무려 16주가 넘는 기간 동안 tvN이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금토 부문 뿐만 아니라 드라마 주간 전체 부문에서도 1,2위권을 놓치지 않는 초강세를 보였다.대부분의 드라마는 초반 혹은 중반에 최고의 화제성 정점을 찍은 뒤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응답하라1988'은 최종회 자체 최고 화제성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고, '시그널' 또한 최종회에 자체 기록을 세우면서 극찬과 함께 종영했다.

이 뜨거운 분위기를 tvN 새 드라마 '기억'이 이어 받았다. '부활', '마왕'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작품이라는 점,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주연이라는 것이 '응팔'-'시그널'에 이은 3연타 홈런을 예측하게끔 한다.

특히 첫 방송 전인 14일 TV화제성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한 것은 '기억'에 대한 기대감이 꽤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릴 작품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기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박태석의 삶에 크나큰 균열이 생기며 그로 인한 혼돈의 소용돌이가 펼쳐질 것"이라며 "태석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이성민의 연기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라고 자부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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