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빌게이츠 펀드에서 95억 투자 유치(상보)

엑세스바이오가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로부터 800만 달러(약 9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속진단키트를 개발·상용화한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GHIF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GHIF는 빌 게이츠의 빌앤드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세계 보건 향상을 목표로 조성한 민간 투자 펀드다. 엑세스바이오는 GHIF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현장진단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기금은 더 많은 국가가 말라리아 진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단키트에 대한 원가절감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엑세스바이오의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기술경쟁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빌앤드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엑세스바이오 제품이 제 3세계 국가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