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미운털 박혔나…멀티히트에도 현지 언론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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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을 했다. 빅리그 첫 멀티히트다.하지만 이날 볼티모어선은 “김현수의 부진이 오리올스의 좌익수 자리를 핸디캡으로 만들었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또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쳤지만 시범경기 초반 23타수 무안타로 이미 자신의 입지를 좁혔다” 며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기량을 근거로 정규리그 진용을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볼티모어선은 전날도 ‘오리올스 구단은 부진에 시달리는 김현수의 대안을 찾고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대체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벅 쇼월터 감독은 “좌익수 자리는 끝까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