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가수 C양, 성매매 혐의 인정했지만…"나는 '몸 파는 사람'이 아니다" 호소

여가수 C씨, 성매매 혐의 인정
"소개팅인줄 알고 만났는데…"
여가수 C씨, 성매매 혐의 인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여가수 C씨가 '연예인 성매매' 관련 피의자로 받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1일 C씨는 검찰 조사에서 '몸을 팔았다'라는 점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법률적으로 성매매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일간스포츠를 통해 고백했다. C씨는 보도에서 "나는 창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이 지인이 '너의 팬이 있다'며 소개팅과 유사한 형태로 만남을 주선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인이 그 남성으로부터 본인과의 만남에 대한 댓가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했다.

이어 "'성매매'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제 잘못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 죄송하다"라고 털어놨다.

C씨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 관련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던 중 강씨에게 500만원을 빌렸고 이를 약점으로 잡은 강씨는 C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강씨는 여가수 C씨 뿐만아니라 배우 A씨, 걸그룹 출신 B씨등 유, 무명 연예인들을 재력가에게 '스폰서' 명목으로 소개시켜주고 돈을 받아왔다. 지난해 미국 현지 한인 사업가, 유명 주식부자 등에게 소개하고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