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진 방사청장 "고품질 무기 공급하겠다"

22일 백령도 해병 6여단 방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22일 서북도서 최전방인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 6여단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무기체계 운용실태를 점검했다.장 청장은 “국토 최북단이자 국가안보의 최선봉인 백령도를 굳건하게 지켜주는 해병대 6여단 장병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모든 국민이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치하했다. 장 청장은 이어 “우리 군이 자신감을 갖고 적의 도발에 맞설 수 있도록 고품질·고성능의 무기체계를 적기에 획득,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은 부대 현황을 보고받은뒤 130㎜ 다연장로켓 등 실전배치된 무기체계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2020년께 전력화될 230㎜ 다연장로켓 등에 대한 군의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그는 장병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병영환경 개선 필요성과 방위력 개선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장 청장은 최전방 해역에서 경계작전 수행 중 북한군 피격으로 희생된 천안함 전사자들을 기리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헌화하고 추모했다.

백헌영 정책조정담당관은 “방사청은 이번 서북도서 최전방 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육·해·공군 부대 및 전력화 현장을 방문할 방침”이라며 “사용자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만족도가 높은 무기체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