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상가 투자자…서울 뉴타운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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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내 용도지역 제한 없어져저금리 시대에 상가 투자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안정적인 상가에 투자한다면 뉴타운 내 상가를 꼽을 수 있다. 뉴타운은 대규모 부지에 다수의 가구가 들어서게 돼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교육시설, 교통 등 주변 인프라가 개발되고 상권 활성화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 재개발 지역의 용도지역 제한을 폐지하기로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축 용도제한을 폐지함으로써 뉴타운에도 쇼핑몰, 아파트형 공장,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쇼핑몰·컨벤션센터 등 입주가능
수요 풍부…상권 활성화 기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등은 다음달 시범 뉴타운인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의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센트라스 상업시설은 전체 5만5200여㎡의 대규모 상가다. 이 중 3획지의 전용면적 13.79~58.13㎡ 규모 점포 33개를 분양한다. 은평뉴타운의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은평뉴타운 신한헤스티아 3차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점포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8305㎡다. 전용면적 20.15~115.94㎡의 34개 점포를 내놓는다.
서울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아현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북아현뉴타운은 총 1만1000여가구, 인구 3만3000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현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전체 매장이 1층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33~66㎡, 총 49개 점포를 분양한다.
계획가구 수만 1만4000여가구에 달하는 서울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는 답십리 제1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부지 내에서 석장건설이 ‘세기프라자’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6~132㎡, 총 50개 점포가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2652가구 규모의 16구역 답십리 래미안위브 아파트가 있어 고정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타운이 개발되면 지역의 전체적인 배후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서울시 특성상 그 자체로도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