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전국 체험 마케팅] 서울·광주·부산 2200여개 체험존…갤럭시S7 ♥에 빠지다

게임·방수·고화질 카메라 체험 등 갤럭시S7 시리즈 체험공간 운영

내달 초 야구장·대학가·쇼핑몰 등 젊은 층 유동인구 많은 곳으로 확대
"갤럭시S7 시리즈 매력 전국에 알릴 것"
서울 합정 메세나폴리스 체험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50개국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술의 총집결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방수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고,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선보이기에 앞서 전시와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출시에 맞춰 ‘Touch ♡7’ 체험 이벤트를 벌였다. 이어 지난 주말부터는 젊은 층이 몰리는 전국 각지를 찾아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체험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유스퀘어 체험존
“카메라·방수 기능 직접 써보세요”“이제 밤에도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두워도, 움직여도 잘 찍히네요.” (배윤지 씨·22) “수영장에서도, 욕실에서도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정민영 씨·26)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 마련된 갤럭시S7 시리즈 체험 공간을 방문한 이용자들의 소감이다.
서울역 체험존
삼성전자는 2200여개 매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갤럭시S7 시리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서울역, 합정 메세나폴리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광주광역시 유스퀘어 등에선 27일부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초부터는 야구장 대학가 쇼핑몰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지역 이벤트와 연계한 체험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 전시를 시작으로 체험 공간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20대와 여성 등 젊은 층에 초점을 맞춰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체험존
역대 최고 스펙갤럭시S7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제품 가운데 가장 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32기가바이트(GB) 제품의 국내 출고가를 83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시리즈 첫 제품인 갤럭시S(16GB·94만9300원)와 갤럭시S3(32GB·99만4400원) 등은 90만원대였다. 갤럭시S7 64GB 가격은 88만원이다. 갤럭시S7엣지는 32GB가 92만4000원, 64GB는 96만8000원으로 정했다.
방수 체험존
스펙(부품 구성)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물과 먼지에 강한 방수·방진 기능, 하루 이상 너끈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동영상과 사진을 마음껏 저장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 밤에도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히 잡아내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급 카메라 등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체험존
신제품 판매 시점에 맞춰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대폭 늘렸다. 기존 우리은행에서만 제공하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를 신한·국민·KEB하나·기업·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을 1년간 쓰다가 반납하면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도입했다.
광주 유스퀘어 체험존
흥행 청신호…해외에서도 ‘호평’

삼성전자가 대규모 체험 행사에 나선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외신들의 호평과 함께 이전 제품보다 높은 예약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선 시판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각각 80점과 79점을 기록해 스마트폰 가운데 1, 2위를 휩쓸었다. 이 잡지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전문 월간지로 신뢰도가 높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갤럭시S6가 좋은(good) 제품이라면 갤럭시S7은 최고(great)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늘날 대부분 스마트폰 디자인이 애플 베끼기에 급급한데 삼성전자만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카메라 체험존
영국 테크레이더와 스터프, 프랑스 01넷과 레뉘메리크, 독일 코넥트 등 유럽 IT 전문매체가 최근 진행한 리뷰에서도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7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스터프도 “갤럭시S7엣지는 진정 매혹적인 스마트폰”이라고 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