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포통장 온상` 옛말…모니터링 강화에 사기범들 꺼려
입력
수정
과거 대포통장로 많이 쓰였던 농협 계좌가 최근에는 금융사기범들이 대포통장으로 활용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대포통장 계좌 가운데 농협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11.9%로 2년 전 63.8%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금감원 관계자는 "과거 대포통장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던 농협 계좌가 금융사기 모니터링 강화로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가장 꺼리는 계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농협은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전담 인력을 투입해 의심거래 사례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습니다.한편 금감원은 지난 한 해 대포통장 관련 신고포상제를 운영한 결과 423건의 신고를 접수해 이 중 29건에 포상금 총 63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신고 내용을 보면 대포통장 모집광고가 287건(67.8%)으로 가장 많았고 대포통장 계좌를 발견한 신고가 79건(18.7%),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신고가 57건(13.5%)으로 뒤를 이었습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을 양도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고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타인에게 통장을 넘겨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청와대 타격 위협에 우리軍 "도발땐 北정권 파멸"ㆍ남규리, 군복무 중인 김재중과 한컷…`의외의 친분`ㆍ티아라, 5월 2일과 4일 일본 팬미팅 개최…3년 만의 방문 기대감 UPㆍ거미 ‘태양의 후예’ OST 인기 소감 “이렇게 좋아해 주실지 몰랐지 말입니다!ㆍ공유, 이천희 딸에게 애정 듬뿍…"영원한 삼촌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