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백종협 광기술원 LED연구본부장, '전력변환효율 75%' LED 광소자 공정 기술

신기술부문 - 1월 장관상
백종협 한국광기술원 LED연구본부장(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광소자의 공정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변환효율 75% 안팎의 LED 광소자 공정 기술 및 평가기법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기술은 LED용 v-pit 에피웨이퍼와 LED 측정·평가 장치 등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관련 특허는 13건이 등록됐고, 출원은 39건이다. 일진LED LG이노텍 삼성전자 루멘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납품 실적은 55억1700만원이다. 앞으로 2년간 11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며 기술 개발과 연관된 매출은 165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사위원들은 이 회사가 확보한 기술이 세계에서 유일한 구조고 관련 기술 대부분이 세계 최초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기술 개발로 고품위 LED 에피를 발전시킬 수 있고, 고효율 질화물 LED산업의 스펙트럼을 다양화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수입해 쓰던 관련 분석 측정 및 장비기술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내 조명기업의 국산 LED칩 수급이 원활해져 중소 광원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