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그린아이티코리아, CCTV 등 보안·안전 분야 조달계약 1위

그린아이티코리아가 2016 나라장터 엑스포에 선보일 ‘스마트 모바일 CCTV 시스템’. 그린아이티코리아 제공
“직원이 즐거워야 회사도 즐겁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30~40대인 ‘젊은 기업’ 그린아이티코리아의 강원식 사장(사진)의 말이다. 강 사장은 “쾌적하고 즐거운 근무환경 조성에 가장 힘을 쓰고 있다”며 “직원들의 식지 않는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회사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2009년 경기 남양주에서 설립된 그린아이티코리아는 출범 이후 5년 동안 보안 안전 분야에서 매출이 62배나 급증하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2011년 3DVR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이래 최근 3년간 조달청 계약 누적금액 530억원으로 보안안전 분야 조달계약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선 기술력으로 정보통신업계에서 최근 5년간 계약 불이행 및 유지보수 불이행 ‘제로’ 업체로 인정받아 2014년에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 회사 성장에는 앞선 기술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폐쇄회로TV(CCTV)다. 평범한 CCTV가 이 회사의 정보기술(IT)을 만나면서 미래형 첨단 기자재로 진화하고 있다. 30일 개막한 2016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도 CCTV와 IT가 결합한 제품을 선보인다.이 중 ‘스마트 모바일 CCTV 시스템’은 안심귀가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데이트 폭력, 아동 폭력 등의 증가 추세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한 예방대책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어서다. 이 시스템은 긴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의 모바일앱(모바일 CCTV)의 SOS 버튼을 눌러 개인 정보(위치·영상·음성·메시지)를 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신해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늦은 밤 여성이나 학생들의 안심 귀갓길 지킴이 역할은 물론 빌딩, 공항, 병원 등에 연계해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입체융합보안시스템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의 입체적 공간정보를 활용한 기술이란 점에서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물의 층별 구획 보안차별화, 출입통제장비, CCTV, 비상벨 등의 기자재를 그룹화해 효율적인 출입자 통제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 결합을 통해 최고의 기술을 창조해 가는 것’을 경영의 제1목표로 삼고 있다. 매출의 7%가량을 해마다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소양과 전문성을 키워나간 것도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강 사장은 “다음달 지속적인 시스템 장애 복구가 가능한 ‘365 무중단 영상저장장치’와 하반기에 양방향 음성통신기능을 통한 신속한 긴급상황 전달이 가능한 ‘반응형 영상비상벨’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 달성과 함께 대만 등지로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