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고난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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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01.11469841.3.jpg)
김장환 목사는 "이 곳 방주교회는 5년전 작은 컨테이너 예배당으로 시작했지만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딛고 주민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성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관심 가져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뜻하지 않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낼 수 있지만 고난과 시련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뜻이며 인생을 의미 있게 가꿔주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지난 2012년 문을 연 아일랜드리조트 방주교회가 건립되기 전 임시로 설치한 컨테이너 교회시절부터 지역주민과 아일랜드리조트 임직원들을 위한 목회를 직접 주관하고 피아노를 기증하는 등 골프장 인근 주민들의 전도에 솔선수범 해왔다.
컨테이너 교회로 인연을 맺은 김 목사와 아일랜드리조트는 김 목사가 대기업과의 갈등과 경영 악화 등으로 한 때 위기를 맞았던 아일랜드리조트 직원들을 위해 바비큐 파티를 열어 주고 특별 기도회를 마련하는 등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키워왔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01.11469849.1.jpg)
아일랜드 방주교회 권오영 장로는 "아일랜드리조트의 극적인 회생은 하나님과 김장환 목사님의 은혜와 은덕 때문"이라며 "신앙의 힘을 바탕으로 배풀고 나누는 모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예배에는 300여명의 영흥도 주민들을 비롯해 가수 태진아와 소프라노 김신혜, 첼로 정민영, 피아노 정혜미 등 문화 예술인, 아일랜드리조트 임직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