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집중 탐구] 3월의 아이돌, `감성`과 `섹시`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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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가요계, 아이돌들이 음원차트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감성과 섹시가 공존하는 가요계의 지금을 살펴본다.블락비와 비투비는 28일 신곡을 발표했다. 악동미를 벗어던진 블락비와 발라드 3연타 흥행을 노리는 비투비의 음원이 차트를 휩쓸고 있다.# 블락비, 감성조차 강렬하다그룹 블락비는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선언했다. 이번에는 강렬함은 던져내고 감성을 껴안았다.28일 자정 공개된 블락비의 신곡 `몇 년 후에`는 공개와 동시에 멜론, 지니, 엠넷뮤직 등 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야말로 공백기가 무색한 음원파워를 증명한 것. 특히 공개 당일, 차트를 장기집권 중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 봄을 대표하는 가수 장범준의 새 앨범을 뛰어넘으며 음원차트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몇 년 후에`는 29일 현재 벅스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몇 년 후에`는 이별을 맞이한 순간부터 혼자임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식 변화하는 감정을 기승전결로 담아낸 곡이다. 블락비는 이번 신곡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블락비 만의 감성을 드러냈다. 이는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유권을 시작으로 피오, 비범, 태일, 박경, 재효 그리고 지코까지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열연이 돋보인다.블락비는 `몇 년 후에` 선공개를 시작으로, 4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발표한 지코의 솔로 앨범이 대성공을 거둔 만큼 7인 완전체 블락비의 새 앨범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투비, 이유있는 흥행 공식비투비표 발라드가 다시 한 번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28일 자정 비투비의 미니 8집 `리멤버 댓(Remember That)`이 공개된 가운데,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이 네이버뮤직 1위를 비롯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킬링 미(Killing Me)` 등이 상위권에 안착해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 3연속 발라드 타이틀 곡을 내세운 비투비는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새로운 흥행 공식을 증명했다.`봄날의 기억`은 봄이 되면 떠오르는 아련한 사랑의 기억들을 달콤한 감성 사운드로 풀어 낸 곡이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멤버들의 화음이 어우러진 이 곡은 사랑의 예쁘고도 아픈 이면을 순수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앞선 앨범의 타이틀곡 ‘괜찮아요’와 ‘집으로 가는 길’에 이은 또 하나의 비투비표 발라드 곡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이한 비투비는 그동안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다져왔다. 그 결과 매 앨범마다 `수록곡 조차 버릴 것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투비가 새롭게 내놓은 봄 발라드가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차세대 섹시 디바들이 3월, 봄을 타고 돌아왔다. 여전히 섹시하고, 한층 과감해졌다. 전효성은 28일, 효민은 17일 신곡을 내놓고 활동 중이다.#전효성, 섹시함을 입다전효성이 한층 농익은 섹시함으로 돌아왔다.28일 자정 전효성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물들다:Colored`가 발매된 가운데,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Feat. D.Action)`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디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신곡 `나를 찾아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전효성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파격적인 의상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군무 신까지 버릴 것이 없다.2014년 첫 솔로 싱글 `TOP SECRET`을 시작으로 지난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FANTASIA`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전효성의 이번 앨범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할 때다.#효민, `섹시`보다 `음악`티아라 효민도 솔로 행보에 나섰다. 두 번째 솔로앨범 `스케치`가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 사로잡고 있다.17일 자정 발매된 효민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스케치(Sketch)`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음원 공개 다음 날인 18일에는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인위에타이 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15세 버전 뮤직비디오, 2위는 19세 버전 뮤직비디오다.타이틀곡 ‘SKETCH’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밑그림에서부터 시작되듯 사랑이 완성되는 과정을 그림에 비유해 `사랑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의 내용을 담은 만큼 R&B 일렉트로닉 소울 뮤직으로 표현해 사랑의 감정에 힘을 실었다.효민은 이번 앨범에 많은 공을 들였다. 자작곡 2곡을 수록한 것은 물론, 용준형, 라이언전, 어거스트리고 등 유명 작곡팀들이 대거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섹시함을 앞세웠으나, 단순히 `섹시`만 내세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음원파워를 입증한 만큼, 이번 앨범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세븐시즌스, 큐브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트렌드연예팀 김민서기자 mi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만 길거리서 4세 여아 참수살해 `충격`…종교 혹은 마약 때문?ㆍ대만 4세 여아 참수살해 `충격`…사형제 존폐 논란 재점화ㆍ복면가왕 송소희 "어머님이 누구니?"...송소희에 시청률로 놀랐다ㆍ[카드뉴스] "들어는 봤나? 스파게티피자"‥톡톡튀는 `모디슈머` 제품들ㆍ파키스탄軍, ‘공원 테러’ 군사 작전 개시...“대대적 테러 소탕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