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광고에 등장한 틸다 스윈튼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배우 틸다 스윈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여성고객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을 광고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이 유명 배우를 메인 모델로 삼은 것은 1985년 개점 이래 처음이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총리 메이슨 역으로 출연,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영화배우다.

틸다 스윈튼 기용은 백화점의 핵심 소비층인 30~4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틸다 스윈튼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전문성 있는 이미지가 백화점의 주 고객층에게도 호소력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은 틸다 스윈튼 이미지를 이달 31일 시작하는 봄 정기 세일부터 1년간 광고·판촉물·백화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이번 화보 촬영은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의 비주얼 디렉터(시각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팀 워커가 맡았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세계적인 모델과 사진작가와 함께한 이번 광고 진행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단편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에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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