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12회…송중기·진구 질투 부른 '윤기오빠'의 정체,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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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시청률 33% 돌파송중기와 진구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 송혜교, 김지원의 '윤기오빠' 때문이다.
고국연애 시작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었다. 군인, 의사 할 것 없이 우르크의 평화를 위해 싸운 태양의 후예들 덕분에 전쟁과 지진, 전염병으로 얼룩졌던 땅에는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의료 봉사 팀장으로 우르크에 오게 된 강모연(송혜교)과 특전사 알파 팀장으로 고된 작전을 수행하다, 평화재건이라는 명목의 포상휴가를 보내고 있던 유시진(송중기). 8개월 만에 우르크에서 재회한 이들은 여전히 맞지 않는 가치관에 갈등을 반복했지만, 극한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명령과 회피의 반복이었던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일상 역시 우르크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환자와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주저함이 없었던 대영과 군인과 의사 두 몫을 해내다가 M3 바이러스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던 명주는 힘들게 지켜오던 사랑을 인정받게 됐다. 우르크처럼 이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온 것.
이날 방송에서 강모연과 윤명주가 앙숙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두 사람은 '윤기오빠'를 이유로 입심을 대결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유시진과 서대영은 이미 질투에 눈이 멀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윤기오빠'의 존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회부터 다양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촬영을 마친 유아인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 네티즌들은 '윤기 오빠'는 배역 등을 함구한채 카메오로 출연한 유아인일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끝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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