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2곳중 80곳이 혼전…충청권, 새누리·더민주 각축

4·13 총선에서 각 당의 초반 자체 판세분석 결과 승리가 확실할 거라는 '우세' 지역으로 새누리당은 82곳, 더민주는 35곳, 국민의당은 20곳, 정의당이 2곳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우세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한다면 전체 253개 선거구중에서 110곳 안팎의 지역구가 아직도 어느 정당도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로 선거 초반 판세는 대혼전 양상인 것으로 분석된다.각 정당은 253개 지역구를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의 5점 척도에 따라 구분했다.

정당별 자체 판세 분석인만큼 특정 지역구에 대해 한 정당은 '우세'하다고 평가해도 다른 정당은 '경합' 또는 '경합우세'로 보는 경우도 있어 정당별로 판단이 다를 수도 있고,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82곳은 ▲수도권 22곳 ▲대구경북 17곳 ▲부산울산경남 25곳 ▲충청권 13곳 ▲강원 6곳, 더민주가 꼽은 35곳은 ▲수도권 18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으로 분포하고 있다.국민의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20곳은 서울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지역이다. 정의당은 경기, 경남 선거구 각각 한곳에서 우세지역을 꼽았다.

수도권 122개 선거구중 각 정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곳은 모두 합쳐 42곳에 불과해 80곳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에서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각 정당이 경합이나 경합우세 또는 경합열세로 분류한 이들 지역의 승패에 따라 전체 선거판도도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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