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재즈 거장 바르비에리 별세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주제 음악을 작곡한 라틴 재즈의 거장 레안드로 가토 바르비에리가 지난 2일 별세했다. AP통신은 바르비에리가 이날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83세. 아르헨티나 태생의 그는 라틴 재즈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며 약 40장의 앨범을 남겼다. 그의 작품 중에는 말론 브랜도가 출연하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년)의 주제 음악이 특히 유명하다. 그는 재즈 음악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라틴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